이스탄불서 이륙한 대한항공 여객기, 아제르바이잔에 긴급 착륙

입력 2022-07-10 06:07
수정 2022-07-10 13:14
이스탄불서 이륙한 대한항공 여객기, 아제르바이잔에 긴급 착륙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긴급착륙했다.

9일(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9956편이 이륙한 지 약 2시간 만에 기체 이상으로 바쿠의 하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에 긴급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기장은 기내 방송에서 비행기 엔진 중 하나에 이상이 생겼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승객들은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했으며, 공항에 항공기가 착륙하자 소방차도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의 한 승객은 연합뉴스에 "약 200명이 언제 대체 편을 탈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걱정하고 있다"며 "비자 문제 때문에 공항에서 계속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