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총력전'…LG전자도 TF 꾸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LG전자[066570]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TF를 꾸리고 지원 활동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TF는 LG전자의 해외지역대표, 해외법인관리담당, 글로벌마케팅센터, 한국영업본부, 홍보·대외협력센터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리더는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이 직접 맡는다.
LG전자는 약 140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동원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와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LG전자의 최고경영자급(C레벨) 및 사업본부장 등이 해외 출장을 갈 때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각국 브랜드숍에 전시된 TV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에 있는 회사 전광판에 부산의 아름다운 이미지와 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했으며,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상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의 LG베스트샵 매장에 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매장 내 TV를 통해 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도 전 계열사 사장단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SK그룹은 최태원 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직후인 지난달 1일 부회장급 최고 경영진들이 전면에 포진한 'WE(World Expo) TF'를 발족시켰다. 현대차도 TF를 출범시키고 그룹 차원의 유치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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