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6월 내국인 매출 260% 증가"…내국인 공략 강화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롯데면세점이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내국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지난달 내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0% 증가하는 등 내국인 면세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5일까지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당일 구매금액이 5천달러 이상인 내국인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명에게 일본 2박3일 단체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항공편과 숙식, 단체비자 대행료, 여행자 보험까지 지원하는 행사로, 도쿄와 오사카 중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고 동반 1인과 함께 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또 글로벌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인 '클룩'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클룩에서는 롯데면세점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지 호텔과 렌터카 등 할인권을, 롯데면세점은 클룩 회원에게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LDF 페이'를 각각 준다.
해외 매장에서도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과 기프트카드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베트남 나트랑깜란공항점과 도쿄긴자점을 각각 재개장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휴점했던 모든 해외 매장의 영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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