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中 국유기업 1∼5월 이익 6.5% 감소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에 따른 충격으로 올들어 중국 국유기업들의 이익이 6.5% 감소했다.
29일 중국 재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국유기업들의 매출액은 30조8천831억 위안(약 5천95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지만, 이익은 1조6천311억 위안(약 314조원)으로 6.5% 감소했다.
중앙 국유기업들의 매출액(약 3천372조원)과 이익(238조원)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0.4% 증가했다.
반면 지방 국유기업들은 매출액(2천578조원)이 6.7% 늘었지만, 이익(약 77조원)은 22.7% 급감했다.
지방 국유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의 직접적인 충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월 말 현재 국유기업들의 부채 비율은 64.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국 당국은 방만한 국유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나서 지난 5년간 1만9천여 개의 국유기업 계열사를 정리했고, 지난 3월 강력한 추가 구조조정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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