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 빅데이터 활용 교통정보 사업…"교통혼잡 해소 기여"
ITS 전문기업 엠큐닉과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위치기반 서비스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전문 기업인 '엠큐닉'과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수 년간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ITS 사업을 함께 벌여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SKT와 엠큐닉은 향후 통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교통·유동인구 정보 등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ITS를 비롯해 도로 및 교통정보 생성·검증,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시티(차량 정체 해소 등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도시) 등이 사업 분야다.
양사는 앞서 올해 4월 완료된 국토교통부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수도권의 일반 국도를 대상으로 통신 빅데이터 기반 교통량 데이터를 생성한 바 있다.
이 사업에서 SK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지국 전파 데이터의 오차를 개선하고 고정밀 위치 정보로 변환하는 '로케이션 인텔리전스' 기술을 활용했다. SKT는 이 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지속해 향후 전국 실시간 교통량 제공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KT는 통신 빅데이터 기반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을 통해 별도 수집 장치 없이도 도로 혼잡시간대와 혼잡구간 예측정보를 공공기관과 일반 시민에게 제공하며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CO(컴퍼니) 담당은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검증 사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사업을 확대 수행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엠큐닉뿐 아니라 다양한 강소기업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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