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대만판 사드' 톈궁-3 신규 배치 나서

입력 2022-06-27 14:22
대만군, '대만판 사드' 톈궁-3 신규 배치 나서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군이 '대만판 사드'인 톈궁3 고고도 대공 미사일의 신규 배치에 나섰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공군 방공미사일 지휘부가 최근 북부 타오위안 구이산, 산자오, 먀오리 시후, 동부 이란 쑤아오 파오타이산, 화롄 메이룬산, 타이둥 즈번 등 6곳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해 수도 타이베이 지역 등의 방공망 화력 강화에 나섰다.

대만 공군이 밝힌 미사일 기지 6곳에는 텐궁3 미사일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연합보가 전했다.

대만은 유사시 중국의 공습에 대비해 톈궁3과 더불어 미국산 패트리엇 3(PAC-3) 대공 미사일, 톈궁2 중거리 대공 미사일, 단거리 대공포, GPS 간섭 시스템 등을 동원한 다층 대공 방어망을 치고 있다.

수도 타이베이 방공망은 난강과 신뎬 지역 등의 패트리엇 2(PAC-2) 지대공 미사일과 PAC-3 지대공 미사일이 담당하고 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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