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조순, 경제계 큰 산…바른 정책 고민하던 모습 선명해"

입력 2022-06-23 14:34
추경호 "조순, 경제계 큰 산…바른 정책 고민하던 모습 선명해"

조순 부총리 시절 비서관 맡은 인연…"고인 뜻 받들어 경제 발전"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별세한 조순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한국 경제계·학계의 큰 산"이라며 추모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조 전 부총리 별세 소식에 "대한민국 경제가 갈림길에 있을 때마다 기본에 충실하며 바르게 갈 수 있는 정책을 늘 고민하셨던 고인의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고인이 경제부총리로 일하실 때 비서관으로 모셨다"며 "당시 고인께서 보여주셨던 온화하고 인자하셨던 모습, 밝은 미소가 오늘 더욱 그립다"고 회고했다.

추 부총리는 1989년 7월부터 1990년 3월까지 8개월가량 조순 당시 부총리를 비서관으로 수행했다.

그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경제가 정도를 걸으며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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