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가게 이름에 지역명 사용 늘어…로코노미 부상"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는 동안 가게 이름에 지역명을 붙이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분기 중 신규 가맹점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산, 대구, 전주, 인천 등 지역 이름이 들어간 가게들이 많아지는 추세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의 가치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로코노미'(로컬과 이코노미의 합성어)가 부상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월 발표한 올해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로코노미의 부상을 제시한 바 있다.
연구소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되고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동네 기반의 상품이나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인 코칭 서비스가 늘면서 가맹점명에 '개인', '개별'이란 키워드도 부상했다고 연구소는 소개했다.
또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무인 편의점, 무인 카페 등 '무인'이란 키워드도 지난해 가맹점명에 처음 등장한 이후 올해 들어 사용 빈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상과 고객들의 니즈(수요)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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