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르비아대사관, 일본·인니와 최초 합동 문화행사 개최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세르비아 한국대사관(대사 이재웅)은 베오그라드에서 한국-일본-인도네시아 합동 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6일 개최된 이 행사에는 주재국 외교단과 세르비아 정·관계 고위인사,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각국 전통음식·전통주 시식·시음과 더불어 한국 퓨전 국악 공연, 일본 다도 시연, 인도네시아 전통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최근 현지에서 부쩍 인지도가 높아진 한식 메뉴로 잡채, 떡갈비 양송이구이, 쌈밥, 두부김치 등이 나와 가장 많은 참석자가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대사관 측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자연스럽게 부산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세르비아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가 합동 문화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이재웅 대사는 축사에서 "국가 간 친선 관계 강화와 상호 이해를 위해 사람 대 사람의 연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행사는 3국 대사관이 고유의 문화를 소개하고자 협력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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