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 대비"…국토부, '항공교통 국제안전세미나' 개최
항공교통본부 출범 5주년…UAM 안전 확보 방안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는 22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제6차 항공교통 국제안전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항공교통관리 최상위 기관인 항공교통본부의 장만희 본부장을 비롯해 지방항공청, 공군, 기상청, 소방청, 항공 위성항법센터 등 정부 유관기관과 공항공사, 항공사, 항공협회, 조종사협회, 교통대 등 산·학·연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의 항공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안전 향상 방안과 도심항공교통(UAM)·항공위성 관련 국내 항공교통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국토부의 주요 항공 안전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중점과제, '국가항행계획'의 주요 추진사항, UAM 혁신 로드맵 및 안전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이뤄진다.
이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세미나에 참여해 엔데믹 시대에 대비한 국제기구의 글로벌 항공교통 정책 방향과 국제기준 제·개정 동향, 차세대 항공 시스템 전환계획에 따른 빅데이터 활용방안 등을 설명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악조건 기상 대비 원활한 항공교통 흐름관리, 공역 운영 효율성 개선 등 최적의 항공교통 서비스를 위한 협력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된다.
항공교통본부는 2017년 출범 이후 우리나라 면적의 4배에 달하는 43만㎢의 국가 공역 내 365일 무중단 항행 시설 운영과 글로벌 기준에 맞춘 항공교통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교통본부는 또 항공교통 흐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악조건 기상 시의 비정상 운항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도 강화했다.
장 본부장은 "가덕도 등 지방 공항 인프라 확장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톱3' 수준의 항공 선진국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항공교통 관리체계를 지속해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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