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전기술, 대주주 대량 매도 가능성에 '급락'

입력 2022-06-21 15:46
[특징주] 한전기술, 대주주 대량 매도 가능성에 '급락'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한전기술[052690]이 21일 대주주 한국전력[015760]의 주식 대량 매도 가능성에 증시에서 12% 넘게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기술은 전날보다 12.72% 내린 5만8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기술은 전날에도 4.30% 하락했다.

주가 하락은 대주주인 한전의 보유 지분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전은 지난 16일 '전기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를 위한 한전의 재무개선 및 경영혁신 노력'에 관한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6조원 규모의 자금 확보를 위해 출자 지분 및 부동산 매각, 해외사업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전은 출자 지분 매각을 통해 8천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전기술 지분 14.77%를 4천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하는 등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에만 7조7천8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대로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이 전격 연기된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전이 정부에 제출한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추 부총리의 전날 발언은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하기에 앞서 경영 효율화와 출자지분과 부동산 매각 등 충분한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전날 4.41% 하락한 한국전력은 이날 0.46% 반등한 2만1천800원에 마감했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