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총통, 군대학 졸업자들에게 "도전에 맞서라"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군 대학 졸업자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밝혔다.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전날 육·해·공군 군관학교(사관학교), 국방대학, 국방의학원, 공군항공기술학원 등 6개 군 대학 졸업식 치사에서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장교 임관을 앞둔 졸업자들에게 국방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전쟁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지식을 얻어 "경쟁력을 끊임없이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임무 도중에 반드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족과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도전에 용감히 맞서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젊은 피'의 수혈로 중화민국(대만) 군인이 더욱 견고한 역량을 갖춰 국가를 수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부가 최근 자주국방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졸업자들이 부대에 배치된 후 전문성을 발휘해 지속적으로 대만군 전력을 개선해 달라고 언급했다.
한편 차이총통은 전날 '대만군 주요 고위간부 훈장 수여식 및 계급장 수여식'에서 지난 16일 총통부 전략고문에 취임한 장저핑 전 국방대학장(상장) 등에게 자주국방과 군 개혁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