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에 박지민씨

입력 2022-06-21 09:01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에 박지민씨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차[005380]는 차세대 디자인 큐레이터 양성 프로그램인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최종 수상자로 박지민씨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은 'Shelter Next'(쉘터 넥스트)'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환경오염과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정신적 피로와 소통의 부재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휴식의 의미를 재해석해 새로운 쉼터를 제안하는 것이 과제였다.

서울과학기술대 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씨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기획자다.

박씨는 기획안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집이라는 물리적 거주 공간을 넘어 어디든 쉼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쉼터를 고민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전시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탄탄한 리서치에 기반해 기획안을 구성했다"며 "주제와 방식의 활용에 있어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최종 수상자에게 내년 하반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상금 1천5백만원을 수여한다. 프랑스 디자인 워크숍 '부아부셰'(Boisbuchet)에서 전 세계 유명 예술인과 교류할 수 있도록 참가비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을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관객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차세대 디자인 큐레이터들이 창의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7년부터 중국에서 '현대 블루 프라이즈 아트+테크'도 개최해 중국 신진 큐레이터를 육성해오고 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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