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DGB대구은행, 대구에 금융특화점포 개장
은행과 손잡는 편의점…금융 결합 매장 속속 도입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금융 플랫폼을 결합한 금융특화점포인 '대구내당역점'을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문을 연 대구내당역점은 세븐일레븐의 먹거리 특화 점포인 '푸드드림'과 DGB대구은행의 '디지털셀프코너'를 융합한 매장이다.
DGB대구은행의 디지털 키오스크 1대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2대를 갖춰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카드형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
점포 내부에는 휴게공간인 'DGB존'을 마련하고 외부에는 공유 전동 킥보드 충전이 가능한 '윙스테이션'도 설치했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금융특화점포를 추가로 개장하는 등 DGB대구은행과 협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는 편의점과 금융을 결합한 특화매장이 도입되고 있다.
CU는 하나은행과 함께 입출금, 체크카드 발급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CU마천파크X하나은행점'을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GS25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직원과 화상 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기반의 인공지능(AI) 은행원을 갖춘 '편의점 혁신점포'를 강원도 정선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이마트24가 KB국민은행과 함께 충북 청주에 금융 전문 편의점 1호점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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