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클럽발 집단감염 전파고리 기본적으로 차단"
"신규 감염자 17일 9명·18일 0시∼오후 3시 1명"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클럽에서 불거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수습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시 정부가 18일 밝혔다.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지난 17일 하루 9명(무증상 감염 8명 포함), 18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명의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가 각각 보고됐다고 시 정부가 밝혔다.
시 정부는 18일 오후 방역 상황 브리핑에서 클럽발 집단 감염의 전파 고리가 기본적으로 차단됐다는 판단을 밝혔다.
쉬허젠 베이징 시정부 대변인은 "(클럽발 집단감염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할수록 태만을 방지해야 한다"며 "계속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의 기본 방침을 동요없이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베이징에서 클럽발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10∼14일 하루 50∼70명대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면서 한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당국이 밀접 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격리와 대대적인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고강도 조치에 나선 가운데, 15일(18명)부터 감염 확산의 기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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