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양서 '제2 신흥무관학교' 1기생 입학식

입력 2022-06-18 18:09
中 선양서 '제2 신흥무관학교' 1기생 입학식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제2신흥무관학교가 18일 1기생 입학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가 운영하는 이 학교는 중국 전역에서 모집한 한국 중·고등학생 118명을 대상으로 5차례 온라인 특강을 통해 통일 지향적인 역사의식을 고취한다는 목표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8월에는 압록강, 백두산, 백두산을 탐방하는 '통일캠프'도 구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과 세계 각국의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2기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설규종 제2신흥무관학교 이사장은 "100년 전 중국 동북지역에서 신흥무관학교가 항일투쟁을 위한 독립군을 양성했듯이 제2신흥무관학교는 중국 내 한국 청소년에게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통일 한국 실현의 역군이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날 입학식에는 선양지역 학생 17명만 참석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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