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5만전자' 된 삼성전자…1년 7개월만

입력 2022-06-17 09:11
[특징주] '5만전자' 된 삼성전자…1년 7개월만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에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7일 장 초반 6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1% 내린 5만9천8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11월 10일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포인트 금리인상(자이언트 스텝)에도 글로벌 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다. 전날 국내 증시에도 삼성전자는 8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6만전자' 붕괴를 피하는 듯했다.

그러나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투자 심리는 재차 얼어붙은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안도 랠리'를 하루 만에 마치고 2∼4%대 급락했다.

특히 AMD(-8.12%), 퀄컴(-7.79%), 마이크론(-6.95%), 엔비디아(-5.60%)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23% 떨어졌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1.54% 밀린 9만5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연일 내림세를 보여 전날까지 나흘 연속 9만원대에서 마감했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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