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16일부터 또 오른다…5월 코픽스 0.14%p 상승(종합)
은행들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반영…최고 5%대 중반 수준
잔액기준 0.10%p↑ 신잔액기준 0.09%p↑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김유아 오주현 기자 = 최근 한 달 사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4%포인트(p) 뛰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월(1.84%)보다 0.14%포인트 높은 1.98%로 집계됐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3.55∼5.05%에서 3.69∼5.19%로 높아지고,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3.59∼5.09%에서 3.68∼5.18%로 높아진다.
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3.49∼4.49%에서 3.63∼4.63%로 상향조정되고,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범위 역시 4.14∼5.12%에서 4.28∼5.26%로 상·하단이 0.14%포인트씩 인상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58%에서 1.68%로 0.10%포인트 올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1.31%)도 0.09%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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