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서도 원숭이두창 첫 감염자 나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루마니아에서도 나왔다고 현지 보건부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 보건부는 이날 수도 부쿠레슈티에 거주하는 26세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고 확인했다.
이 감염자는 동반자가 최근 원숭이두창이 번지고 있는 몇몇 유럽국가들을 여행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는 양호하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발열, 오한, 두통 등과 함께 손을 비롯한 전신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사례가 보고된 이후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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