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대관식 앞두고 언론에 "시진핑 사상 초점 맞춰야" 주문

입력 2022-06-13 17:48
올가을 대관식 앞두고 언론에 "시진핑 사상 초점 맞춰야" 주문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공산당이 자국 언론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리더십과 추진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13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황쿤밍 당 중앙 선전부장은 10∼12일 안후이성 안칭시와 허페이시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과 국가사업의 역사적 성과와 변혁을 전면적으로 보여주고, 중국 인민의 자신감과 혁신 정신 등을 생동감 있게 묘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가을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가 결정될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사실상의 보도지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황 부장은 또 "당 중앙의 감염병 정책과 경제사회 정책을 깊이 있게 선전하고, 경제 상황과 발전 대세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며 "과학기술 혁신, 산업발전, 생태관리 등을 잘 보도해 사람들이 자신감을 갖고 단결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 주석의 장기 집권 토대를 마련한 제3차 역사결의가 통과된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 회의(6중 전회)를 언급하며 "6중 전회 정신을 깊이 있게 학습하고 선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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