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양학회 16∼18일 서울서 열린다
'적합한 위암 치료법' 등 환자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대한암학회(이사장 양한광)는 아시아 지역의 암 전문가 2천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제2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AOS 2022)를 16∼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종양학회는 기존에 아시아 암 연구단체를 대표했던 아시아태평양암연맹과 아시아임상종양학회를 통합한 조직으로, 2019년 10월 일본에서 공식 출범했다.
현재 14개국에서 43개 암 관련 학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대한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대한위암학회 등 7개 학회가 활동 중이다.
각국 전문가들은 '아시아 종양학의 새로운 시대 : 도전, 치료, 케어'를 주제로 최신 암 연구 현황과 치료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대한암학회는 또 16일에는 미국의 위암 환자 교육 단체로 유명한 데비드림재단(DDF)과 함께 제2회 국제위암교육 심포지엄을 줌 화상회의로 개최한다.
이 행사는 대한위암학회, 일본위암학회, 중국항암협회 소속의 저명한 위암 전문가들이 위암 환자와 일반인에게 위암의 최신 치료법과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위암 극복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 주제는 '수술 가능한 위암의 치료로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 '위암이 전이된 경우 어떤 치료를 하면 좋을까'로 정해졌다. 교육 중간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4개국의 위암 환자 및 가족이 패널로 참가해 치료 경험을 공유한다.
일반 참가자들은 사전 등록 시 질문을 남기거나 행사 당일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의료진과 암 환자를 격려하기 위해 슈퍼주니어, 엑소, 에스파, 마마무, 에이핑크, 이휘재, 전현무, 강호동, 최민정, 허재 등 유명인들이 직접 참여한 응원 영상도 선보인다.
대한암학회 양한광 이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 개최한 첫 심포지엄에서 위암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 공유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지 깨달았다"면서 "올해는 전문가는 물론 환자 단체와 유명인까지 함께 참여함으로써 위암 극복 분위기를 다지는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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