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수산 연구인프라 개방…사용료도 일부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4개 산하기관이 보유한 조사선, 장비 등 연구인프라를 대학·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사용료도 일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극지연구소·한국선급이 보유한 연구 선박, 시험수조, 고압 체임버 등 25개 연구 시설과 장비를 이용하고자 하는 대학·기업 관계자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구 시설과 장비의 경우 사용 신청 접수 후 해당 운영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선박은 탐사 구역, 연구내용, 운항 일정 등에 대한 별도의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해수부는 연구인프라 공동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각 시설과 장비의 사용료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에 따라 1회당 최대 5백만원까지 차등 지원되는데 중소·중견기업은 연구시설 사용료의 최대 75% 이내, 대학 및 연구소는 80% 이내, 학·석·박사 과정의 학생은 100% 지원된다.
해수부는 공동 활용이 가능한 연구 시설, 장비를 현재 25개에서 1천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경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산하 연구기관이 주로 사용하던 연구선박, 시설, 장비 등을 외부에 공개해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인프라의 활용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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