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클럽발 집단감염 이틀째 60명대…감염자 주거단지 봉쇄

입력 2022-06-12 10:10
수정 2022-06-14 17:04
베이징 클럽발 집단감염 이틀째 60명대…감염자 주거단지 봉쇄

밀접접촉자 6천명대…등교수업 연기하고 관광지 문 닫아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베이징의 클럽발 집단 감염에 이틀 연속 60명대 감염자가 나왔다.

12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65명(무증상 감염 31명 포함)으로 지난 10일(61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감염자 모두 차오양구의 한 클럽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시는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재(11일 기준)까지 확인된 밀접 접촉자 수가 6천158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16개 구와 경제개발구 중 14개(경제개발구 포함)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시는 집단 감염 확산에 초·중·고교와 유치원의 등교를 연기한 데 이어 이날부터 주요 관광지 운영을 중단했다.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 역시 11일로 예정됐던 재개장을 잠정 연기했다.

시는 감염자가 나온 주거단지를 봉쇄하고 전 주민 대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도시 봉쇄가 해제된 상하이도 점차 감염자가 늘고 있다.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29명(무증상 감염자 19명 포함)으로 봉쇄 해제 전인 지난달 30일(22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격리 구역 밖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사회면 감염'은 4명으로 사흘 연속 발생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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