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서 신작 대거 공개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한국 업체 유일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발매를 앞둔 신작 콘솔·PC 게임의 트레일러와 플레이 영상이 10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온라인으로 개막한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대거 공개됐다.
서머 게임 페스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여러 대형 국제 게임쇼를 대신해 열리는 온라인 행사다.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다양한 게임의 신작 쇼케이스가 펼쳐진다.
첫 발표는 이달 초 공개된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6'가 열었다. 발매 시점은 내년으로, 이날 게임쇼에서는 원조 스트리트 파이터부터 등장한 캐릭터 '가일'을 중심으로 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크래프톤[259960]은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게임쇼에 참가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였다.
올해 12월 발매되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320년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의 교도소를 탈출하며 정체불명의 생명체와 맞서 생존하는 내용이다.
블록버스터 SF 호러 게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제작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 SDS 대표가 제작 총괄을 맡고 있다.
이날 처음 공개된 2분30초가량의 실제 플레이 영상에는 긴장감 있는 탐험·전투 시스템, 적나라한 게임 오버 장면 등이 담겼다.
오는 10월 출시되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도 약 7분 40초 분량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전작인 모던 워페어보다 진일보한 그래픽을 보여주면서도 호평을 받은 타격감과 사운드는 그대로 유지했다.
'원신' 개발사인 중국의 호요버스는 역할수행게임(RPG) '붕괴: 스타레일'을 공개했다.
이날 게임쇼는 미국 게임 개발사 너티독의 대표작이며 2013년 발매돼 여러 국제 게임 시상식을 휩쓴 '라스트 오브 어스'의 리메이크 트레일러 공개로 끝맺었다.
플레이스테이션 5의 최신 그래픽으로 돌아오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메이크는 오는 9월 2일 발매된다. 시리즈 최초로 PC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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