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주량 이미 작년 실적 초과"

입력 2022-06-09 14:37
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주량 이미 작년 실적 초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SK에코플랜트의 올해 국내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주량이 이미 작년 한 해의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에서 올해 5건, 총 117.3MW(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기록한 연간 수주량(111.6MW)을 이미 초과했다고 9일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6년간 누적 수주 실적은 381MW, 준공 실적은 195.2MW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다수의 연료전지 프로젝트에서 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수행하며 연료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며 "블룸에너지와의 국내 합작법인 제조공장 설립을 통해 연료전지 생산까지 가능해져 연료전지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MW 규모의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도 준공했다. 고온에서 작동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특성을 이용해 열 공급 기능을 탑재하고, 전력과 열을 동시에 공급하는 현존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발전소이자 세계 최초의 열 공급형 발전소다.

이 발전소는 연간 약 3만6천8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약 1만4천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열은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북평레포츠센터 수영장의 난방과 온수 공급에 사용된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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