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직원에 자사주 취득 지원…매입 주식 15% 추가지급

입력 2022-06-09 14:14
KT, 임직원에 자사주 취득 지원…매입 주식 15% 추가지급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KT가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한 임직원에게 자사주 취득을 지원한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후 우리사주조합원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원하는 조합원은 누구나 신청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은 100만원의 고정금액과 500만·1천만·1천500만·2천만원 중 선택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0만원 규모 청약은 KT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같은 금액을 무이자·무담보로 대출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을 거치한 뒤 일시 상환하거나, 중도 상환을 하는 조건이다.

500만∼2천만원 규모는 청약은 본인의 자금으로 신청을 하거나,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우리사주취득자금 대출을 받아서 할 수 있다. 7년 거치 후 일시 상환이나 중도 상환을 하는 조건이 붙었다.

KT는 500만∼2천만원의 우리사주를 취득한 임직원에게 취득 주식 수의 15%를 무상으로 추가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이번 우리사주 청약이 자사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임직원에게 하나의 혜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주가는 올해 1월 3일 종가 3만350원에서 이날 장중인 오후 2시 5분 기준 3만7천원으로 약 22% 올랐다.

KT는 공지에서 "올해 우리사주 이사회 의결에 따라 조합원의 복지를 위해 우리사주 취득을 희망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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