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최근 비로 가뭄 대체로 해소돼"…급수대책은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부터 전국에 비가 내린 영향으로 가뭄이 대체로 해소됐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일부 천수답(농사에 필요한 물을 빗물에만 의존하는 논)과 중서부 지역에서는 급수대책을 계속 시행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비로 배추, 무 등 주요 밭작물의 생육이 진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늘과 양파는 현재 수확·건조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비로 작업이 일부 지연될 수 있지만 출하에 차질을 줄 정도는 아닐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재배면적 감소와 가뭄 등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부터 배추, 무, 마늘, 양파, 감자 등을 총 4만t(톤) 수매해 비축한다.
또 이들 품목의 가격 상황 등을 상시 점검하고 비축물량을 활용해 대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재배면적, 생산량, 가격전망 등의 관측정보를 농가에 신속하게 안내하고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병해충 방제 등의 기술지도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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