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활용 논란' 메타, 최고정보보안책임자직 신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메타)은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자리를 신설하고 가이 로즌 부사장을 초대 CISO로 임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로즌 부사장에게 CISO 자리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정보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고 보안 문제에 대한 회사의 리더십과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로즌 부사장이 앞으로 CISO로서 플랫폼 내 악용 사례, 상품과 기간 설비, 회사 정보에 대한 안전과 보안 조치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즌은 2013년 페이스북에 합류했으며 가장 최근까지 제품 안전성·무결성 구현 업무를 맡아왔다.
페이스북의 최고보안책임자(CSO)였던 앨릭스 스테이모스는 2018년 회사를 떠났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온라인 접속 기록 등 사생활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를 중심 수익모델로 삼아 성장해왔으나, 작년 애플이 아이폰 등 자사 플랫폼에서 이용자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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