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M777 곡사포 훈련센터 타격…외국교관이 훈련"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M777 견인 곡사포 훈련센터를 타격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공중 발사 고정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州)의 스테츠키우카에 있는 포병 훈련 센터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센터에서 외국 교관들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155mm 곡사포 M777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모두 90문의 M777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M777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대포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파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또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의 다치노예 지역에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외국 용병 주둔지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러시아 공중방어 시스템은 오데사주에서 무기와 탄약을 수송하던 우크라이나 공군 수송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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