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첨단 대형무인선 건조 개시…고속·장기운항 가능

입력 2022-06-03 11:38
中, 첨단 대형무인선 건조 개시…고속·장기운항 가능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고속 및 장기 연속 운항이 가능한 첨단 대형 무인 선박 건조에 나섰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산하 글로벌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국영기업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 산하 '716 연구소'는 지난달 31일 중국 선박 건조 사상 가장 선진화한 대형 무인 선박 프로젝트의 개시를 알리는 행사를 광저우에서 열고 선박 건조를 시작했다.

수중익선(선체 밑에 날개가 있어 고속 운항 시 선체가 수면 위로 부상하는 형태의 선박)으로 설계된 이 무인 선박은 높은 운항 속도와 긴 연속 운항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716 연구소는 소개했다.

순수 중국 국내 기술로 개발된 추진 시스템을 장착할 예정이며, 상이한 시나리오 아래 독립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716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소는 건조할 무인 선박의 크기와 수행할 구체적인 임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716 연구소는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올린 글에서 전자 장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및 공공 서비스 분야에 공헌해온 곳이라고 연구소를 소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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