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본궤도…SPC 설립

입력 2022-06-02 18:57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본궤도…SPC 설립

한양, 세종·부산·해남서 대규모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세종시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KB증권, LG CNS 등과 함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종시 연동면 5-1생활권 내 선도지구(34만㎡)에 사업비 3조1천600억원을 투자해 주거시설과 오피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한양은 민간투자자 컨소시엄에 건설부문출자사(CI)로 참여해 사업 지구 내 주거·상업시설 조성을 포함한 설계·시공·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잘 알려진 한양은 스마트시티와 에너지 사업 등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정하고, 계열사와 함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보성산업은 2020년 LG CNS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코리아DRD'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양은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세종 외에도 부산 에코델타, 해남 솔라시도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총 대지면적 17만8천㎡(23개 용지)에 사업비 약 5조4천억원을 들여 스마트시티를 구축·운영하는 것이다.

전남 해남군에서 개발 중인 민간주도형 스마트시티 '솔라시도' 또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솔라시도는 한양이 그룹 계열사인 보성산업,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전남도 등과 함께 해남군 일대에 조성 중인 친환경 미래도시다.

솔라시도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지역 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대상에 선정되며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주택사업 외에 스마트시티,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코리아DRD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시티 건설을 주도하는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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