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도심항공교통은 게임 체인저…상용화 선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유 대표는 2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칼럼에서 "UAM은 막대한 교통 관련 사회적 비용을 해결할 게임 체인저"라며 SKT가 2025년 국내 상용화를 선도하고 2030년에는 완전 자율비행 서비스가 가능토록 할 것이라는 목표 일정을 재확인했다.
그는 UAM이 2030년에나 실현 가능한 기술로 여겨져 왔지만 세계적인 혁신 기업들이 그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며 "빠른 속도로 UAM 상용화를 완수해 고객에게는 혁신 서비스를, 주주에게는 무한한 성장 가치를, 사회에는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UAM 외에도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로봇과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 우주 개척 등 신사업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던 속도로 기업 환경과 비즈니스를 재편하고 있다"고 신사업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SKT가 추구할 10년 후 미래 사업은 아직 어떤 기업도 선점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와 세상을 바꿀 잠재력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가 겪는 사회 문제까지 해결하면 금상첨화"라고 덧붙였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체를 이용한 도심 내 항공 이동 서비스로,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 택시' 등으로 불린다.
SKT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제안서를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제출했다.
SKT 컨소시엄에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272210],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참여한다.
또한 SKT는 지난 2월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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