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요크에서 '한국의 날' 행사…"현지 한국문화동아리 인기"
'한식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주제로 다채로운 한국문화 알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의 옛 모습을 간직한 역사적 도시 요크에서 한식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국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주영한국문화원과 요크세인트존대학교는 지난달 28일 요크에서 학생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행사를 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대학 한국어학과가 주축이 돼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브라이튼대 팀 와튼 교수의 '미식외교:김치' 강연과 201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 특별상영 등이 마련됐다.
한식, 서예, 공예, 한복, 전통놀이 등 문화체험 부스가 설치되고 국악과 K-팝 댄스 공연 등도 펼쳐졌다.
BBC 요크 라디오 방송은 한국어학과 레이철 위카소노 교수 인터뷰 등을 통해 이번 행사를 보도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해 요크 한국의 날 행사가 처음 개최된 뒤 이 대학에 한국문화 동아리(Korea Society)가 결성돼서 '올해 가장 인기 있는 동아리'(The most improved society)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동아리 회원 50여명은 매주 K팝과 함께 서예, 민요, 탈춤 등 한국 전통문화에 관한 워크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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