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 튀니지서 엑스포 유치 홍보 나서
김영주 위원장, '한국-튀니지-아프리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KLPGA 롯데오픈 통해 국내 홍보도…이벤트·기념품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김영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이 튀니지에서 열린 '한국-튀니지-아프리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직접 참석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 협력 비전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벌였다.
2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 우리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지난달 25∼29일 튀니지를 방문했으며 26일에는 수도 튀니스의 라이코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올해 최초로 개최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우리 기업인 50여명과 아프리카 기업인 및 주요 각료 400여명이 참석했다.
갈라 만찬에서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프레젠테이션(PT)과 함께 홍보 동영상이 상영됐다.
김 위원장은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은 물론 코트디부아르·니제르·토고 등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각료들과도 만나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아프리카 국가의 주요 인사들은 한국과의 경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하면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유치위는 2∼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을 통해 국내에서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먼저 대회장 내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포토월을 설치하고, 대회장 진입로에는 부산세계박람회 가로등 배너를 부착한다.
또 롯데그룹의 SNS 채널을 활용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기념품으로 부채 5천장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갤러리 플라자 내부 전광판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대회 중계방송에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멘트를 넣는다.
유치위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열기와 공감대 조성을 위해 롯데그룹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다양한 대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유치 홍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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