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감소·적자 전환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홈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이 급감한 것은 물론 적자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2021회계연도(2021.3∼2022.2)의 매출액이 6조4천807억원으로 2020회계연도 대비 4천855억원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홈플러스 매출은 2017회계연도에 7조9천457억원을 기록한 뒤 4년 연속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천335억원으로 적자 전환됐고, 당기순손실도 372억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통상적으로 매출이 높은 연말과 연초에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든 것 등을 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올해 3월 이후에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분위기 속에 매출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또 2021회계연도 말 기준 부채 총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금융비용도 감소하는 등 재무안정성은 개선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해 들어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과 함께 온라인 배송 인프라 강화를 위한 투자 규모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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