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1,230원대 중후반서 등락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31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237.1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내린 1,235.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235.0∼1,238.4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이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중국 봉쇄조치 완화 기대감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시는 내달 1일 오전 0시부터 고위험·중위험 구역 또는 통제·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제외하고 주민들의 주거단지 출입에 더는 제약을 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상하시는 또 조업·영업 재개 허가 기업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폐지해, 원칙적으로 모든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5.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중국발 위험선호 회복에 전날 환율이 장중 17.6원 급락해 낙폭을 키웠던 만큼 이날도 장중 달러 매도 물량이 대거 소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다.
다만 수입업체의 저가 매수 대응과 낙폭 과다 인식에 따른 기술적인 되돌림 가능성은 환율 하단을 제약하는 요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9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4.24원)에서 8.2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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