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5월 영화관 찾은 운전자 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22-05-31 08:51
티맵 "5월 영화관 찾은 운전자 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내비게이션 앱 '티맵'을 이용해 영화관을 찾은 운전자의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달 1∼30일 내비게이션 앱 티맵에서 영화관을 목적지로 설정해 이동한 차량은 총 73만 8천289대로 하루 평균 2만5천458대였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의 73만4천709대(일평균 2만3천700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티맵모빌리티는 5월이 '가정의 달'이어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고, 범죄도시2·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신작이 합산 관객수 1천300만명을 넘기는 등 흥행에 성공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영화관 방문객은 2020년 1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급감했다. 당시 티맵을 이용해 영화관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2020년 1월 59만5천258대에서 2월 34만158대, 3월 20만8천860대로 두 달 만에 반 토막 났다. 그 해 4월에는 19만 4천884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화관으로 이동하는 차량 대수는 이후 1년 9개월간 월 20∼40만대 수준을 맴돌다가,'단계적 일상회복' 분위기에 지난해 12월 다시 51만308대로 늘었다.

이와 반대로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자동차 극장의 열기는 식었다. 2020년 1월 8천713대에 그쳤던 자동차 극장 방문량은 2월 1만6천488대로 한 달 만에 배로 늘었고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8월 4만5천105대까지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1만 명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현 티맵모빌리티 대외정책 총괄은 "최근 칸 영화제에서 들려온 기쁜 소식과 함께 영화업계도 점점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T지금' 같은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즐거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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