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계란 살충제 집중검사…적발시 전량 회수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생산단계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계란 살충제 검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2017년 '계란 살충제 사건' 이후 매년 산란계 농가의 계란을 검사하고 있다. 생산단계 검사는 농식품부가, 유통단계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각각 관리한다.
지자체 축산물검사기관은 살충제 성분 34종에 대해 검사하며, 부적합 사례가 발생하면 해당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검사는 닭진드기가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전체 산란계 농가의 약 80%가량을 대상으로 한다.
농식품부는 계란 검사와 함께 방제약품의 안전사용기준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축산농가는 자발적으로 계란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하고 방제용으로 허가된 동물약품을 사용 설명서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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