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가상발전소 운영
태양광·풍력 통합 관리하는 '신재생e 통합관제센터' 구축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를 통합 관리하는 '신재생e 통합관제센터'를 바탕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본격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발전량 예측제도는 20MW(메가와트) 이상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자 등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해 제출하고 당일에 오차율 8% 이내로 이를 이행할 경우 발전량에 1kWh(킬로와트시)당 3∼4원의 정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됐다.
한수원은 자사 보유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를 통합 관리하는 신재생e 통합관제센터를 지난해 구축했으며, 이달부터 전국에 분산된 자사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운영 데이터를 한데 모은 하나의 가상발전소(VPP)를 만들어 발전량 예측제도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강영철 한수원 재생에너지처장은 "앞으로 한수원 자체 설비뿐 아니라 외부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모집해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 용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가상발전소 시스템의 예측 정확도를 높여 전력중개사업 분야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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