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돼지열병에 동물 의약 관련주 급등…체시스 상한가(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강원도 홍천군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27일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체시스[033250]는 전 거래일 대비 21.74% 오른 1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체시스는 계열사인 넬바이오텍을 통해 동물 의약품 사업을 하고 있어 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동물 전염병이 생길 때마다 강세를 보였다. 이날에는 장중 가격제한폭(30.0%)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글벳[044960](5.87%), 진바이오텍[086060](5.67%), 제일바이오[052670](3.36%) 등 동물의약품 제조업체가 오름세를 보였다.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축산 업체인 우리손에프앤지[073560](14.20%), 윙입푸드[900340](7.77%), 정다운[208140](4.29%) 등도 강세였다.
한일사료[005860](25.35%), 현대사료[016790](7.82%) 등 사료주도 상승했다.
전날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 홍천군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ASF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1천5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강원 홍천 지역 역학관계 농장 19곳에는 21일간 이동 제한 및 긴급예찰, 정밀검사가 진행된다. 지금까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 강원을 넘어 충북, 경북 상주·문경·울진까지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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