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ESG위원회' 출범 1년…ESG 경영 글로벌 수준 도약 목표
1주년 맞아 세미나 열고 실행의지 다져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화그룹이 '한화그룹 ESG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글로벌 수준의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ESG위원회 출범 1주년을 외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그룹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조현일 사장을 비롯해 ㈜한화 김승모 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신현우 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15개사 ESG 및 환경안전 담당 임직원 등 80명이 참석했다.
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간 축적된 ESG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그룹 ESG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적 ESG경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출범 1년 만에 7개 전 상장사는 물론 일부 비상장 계열사에까지 ESG위원회를 설치했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지배구조헌장 제정도 마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계열사에 설치된 ESG위원회는 위원 3분의 2 이상 혹은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국내외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 사회공헌 캠페인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상장 7개사 중 6개사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종합등급 'A'를 받았다.
한편 앞서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 "우리 안에 정착한 ESG경영과 '함께 멀리'의 철학이 일류 한화의 이름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정도경영과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자"라며 ESG 경영을 다시 한번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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