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코스피 6월 일시적 반등 기대…2,600∼2,800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교보증권[030610]은 6월에 코스피가 약세장 속에서 일시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월간 예상 등락 범위(밴드)는 2,600∼2,800으로 제시했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중장기 경기 방향은 기존 확장 기조로 복귀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올여름 준비하는 투자환경은 약세장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랠리'임을 가정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월은 한국과 해외 주식시장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느낀 시간"이라며 "인플레이션과 강도 높은 긴축의 불편함은 사라지지 않았으나, 미국 주식시장과 달리 국내 증시는 충격에 대한 민감도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에는 단기 반등을 기대하고 단기 대응하는 것을 조언한다"며 "여전히 리스크는 크지만 잠재된 리스크의 등장은 새로운 가격 조정의 이유가 되기보다 침체 극복을 위한 '힌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주식시장은 경기 둔화 신호에서 돌파구의 신호를 찾을 것"이라며 "중장기 위험자산 투자 비중 확대 신호라 볼 수는 없지만, 침체 환경에서 일시적 가격 복구를 시도하면서 2분기 거시지표와 기업실적이 중요한 투자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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