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홍보담당자들 직무 만족도는 77.7점…"자부심 느껴"

입력 2022-05-25 10:19
수정 2022-05-25 10:23
기업 홍보담당자들 직무 만족도는 77.7점…"자부심 느껴"

광고주협회, 국내 200대 기업 조사…"사내서는 기피 부서로 인식"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국내 기업 홍보 담당자들의 직무 만족도가 77.7점으로 조사됐다.

한국광고주협회는 최근 국내 200대 기업 홍보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홍보인의 워라밸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광고주협회는 "홍보인들이 회사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직무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홍보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성공적인 홍보의 결과로 기업이나 조직, 브랜드에 대한 대내외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을 때'(66.7%·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할 때(41.9%) ▲ 사회 변화와 다양한 정보,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때(33.3%) ▲ 업무상 만난 기자, 협력사 등과 인간적인 교감이 가능한 관계가 됐을 때(33.3%) 홍보인으로서 애착을 느낀다고 답했다.

홍보 담당자의 직무와 삶의 균형에 대한 만족도는 73.1점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유지를 위해 ▲ 유연 근무제(64.1%) ▲ 샌드위치 데이 및 리프레시 휴가(46.6%) ▲ 정시 출퇴근(43.7%) ▲ 패밀리데이(조기퇴근·16.5%)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회사 내 홍보팀에 대한 인식은 개선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9.6%는 홍보팀의 온?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회사 임직원들의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48.6%는 회사 내에서 홍보팀이 '3D 부서'라는 잘못된 인식과 그로 인한 부서 기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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