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리오프닝 이후 레저 업종 실적 개선, 카지노>여행"

입력 2022-05-25 09:02
신한금투 "리오프닝 이후 레저 업종 실적 개선, 카지노>여행"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본격화로 올해 2분기부터 카지노를 중심으로 레저 업종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레저 업종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리오프닝 효과가 계속 지연돼 4월까지 주가가 밋밋했다"며 "본격적인 리오프닝 국면에 접어드는 2분기부터는 '속도전'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내년까지 한국 레저 업종의 전 종목 자명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실적 호전의 속도는 여행 대비 카지노가 확연히 가파를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카지노 수요는 산업 특성상 지연 시간 없이 즉각 돌아오고, 보복 소비에 따라 인당 베팅 금액도 상승할 전망이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및 공급 문제에서도 거리가 멀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반면 여행 업종에 대해서는 유가, 환율 급등 등 매크로(거시) 변수가 비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항공권 공급 역시 올해 하반기 2019년의 절반에 불과해 온전한 영업 정상화가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는 하반기 레저 업종의 기회 요인으로 일본 노선 재개를 꼽으며 파라다이스[034230], 하나투어[039130]를 관련 수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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