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는 커지고 실내는 첨단화…BMW, 뉴 7시리즈 공개

입력 2022-05-24 17:44
차체는 커지고 실내는 첨단화…BMW, 뉴 7시리즈 공개

DDP에서 프리뷰행사 개최…뒷좌석 '시어터 스크린' 눈길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BMW코리아가 24일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새로운 7시리즈 모델들을 공개했다.

커진 차체에 따른 넓은 실내공간에 첨단 인포테인먼트까지 적용해 대형 수입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BMW코리아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에서 'BMW 엑설런스라운지 뉴 7시리즈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올해 하반기 선보일 7시리즈의 740LI, X7 40i, i7, 740i 등이 전시됐다.



먼저 뉴 7시리즈는 이전보다 길이와 너비, 높이가 각각 130mm, 48mm, 51mm 늘어 넓은 공간감이 확보됐다.

또 육각 조명을 적용한 키드니 그릴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조명이 내장된 BMW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

앞 좌석에는 12.3 인치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 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에 더해 스티어링휠 뒤쪽의 정보를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 뷰 등 사용자경험을 지원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띈 것은 뒷좌석에 장착된 'BMW 시어터 스크린'이었다.

BMW 740i에 적용된 시어터 스크린은 32대 9 비율의 31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는데 이는 올해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첫선을 보인 것이다.

스크린은 8K 해상도를 지원하며,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여기에다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바워스 앤 월킨스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돼 영화관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고 BMW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모델 i7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뉴 7시리즈는 내연기관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전기모델 등으로 구성돼 고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것이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BMW 코리아는 오는 7월부터 i7 xDrive60과 740i sDrive 모델에 대한 온라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오는 11월이다.

한편 BMW 뉴 8시리즈의 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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