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K홀딩스 "일상생활에 양자내성암호 활용해 철벽 보안 구축"
공공기관 화상회의에 시범 적용…클라우드·무인정산에도 적용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보안전문기업 ICTK홀딩스는 화상회의 등 일상적으로 쓰이는 기술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해 보안성을 대폭 높이겠다고 24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해도 푸는 데 수십억 년에서 최대 1천조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업계에서 보안 강화 수단으로 주목되고 있다.
ICTK홀딩스가 발표한 양자내성암호 공공·민간부문 확대 적용안에는 공공기관 화상회의 시스템에 양자보안을 국내 최초로 시범 적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양자내성암호와 함께 물리적 복제불가(PUF) 기술을 적용한 USB를 통해 이중 잠금장치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보호하는 방식이다.
ICTK홀딩스는 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전용 회선을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한 LG유플러스[032640]와 협업해 편리하면서도 강력한 보안을 갖춘 인증을 동시에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출입 통제 게이트, 무인정산 등 각종 민간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에도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ICTK홀딩스는 밝혔다.
강봉호 ICTK홀딩스 기술총괄(전무)은 "지난 10여 년간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개발한 독자 기술을 본격 적용하게 됐다"며 "더 대중적이고 현실적인 양자보안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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