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태풍으로 최소 8명 사망…50만명 정전 피해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캐나다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50여만명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고 당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구 밀집지인 온타리오와 퀘벡 일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를 동반한 뇌우가 2시간 넘게 이어졌다.
시속 130㎞가 넘는 돌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전봇대가 뽑혔으며, 철제 송신탑들도 무너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쓰러지는 나무에 변을 당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연방 정부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력업체들은 송전선 긴급 복구에 나섰다.
온타리오 최대 전력업체인 하이드로 원은 지금까지 36만명에게 전력 공급을 복구했으나 여전히 22만6천명은 전력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다.
최종 복구에는 앞으로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하이드로 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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