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세계가스총회 참가…수소연료전지 역량 총결집"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두산[000150]은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에 참석, 수소연료전지 관련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계가스총회는 세계 3대 가스산업 국제행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참가해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전 세계 90개국의 460개 기업이 참가한다.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전시장에는 150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신기술·장비를 소개한다.
두산은 두산퓨얼셀[336260], ㈜두산 퓨얼셀파워BU,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 관계사가 참여한다.
두산퓨얼셀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트라이젠'(Tri-gen)을 전시한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소 공급,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 350㎾ 이상의 전력 공급 등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
최근 경기 화성의 한국가스공사[036460] 부지에서 실증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올해 안에 실증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다.
㈜두산 퓨얼셀파워BU는 10㎾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 10㎾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를 선보인다. 지난해 개발 완료한 10㎾ SOFC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녔다고 두산은 전했다.
DMI는 내풍성·내구성이 높은 DS30W 수소드론과 함께 안티드론·가스배관 솔루션을 공개한다.
안티드론 솔루션은 불법으로 침입한 드론을 발견하면 스피커가 장착된 수소드론이 긴급 출동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 퇴거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가습배관 솔루션은 실시간 영상관제 및 드론 자동비행을 통해 배관 실태와 주변의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이밖에 일상에 적용 가능한 수소연료전지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인터렉티브 터치월,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개괄적 정보를 담은 수소월도 전시 부스에 설치된다.
두산 관계자는 "세계가스총회는 세계적 에너지 기업들이 참가하는 만큼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할 기회"라며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확대해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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