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軍 수장, 우크라전쟁 후 첫 통화…"우크라이나사태 논의"(종합)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 양국 군대의 수장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미국 측의 요청으로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자 제1 국방 차관과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 간의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포함한 양국의 상호 관심사가 논의됐다고만 소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더 이상의 상세한 통화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의 통화 사실을 확인하고 "두 지도자가 몇몇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통신연락선을 열어두기로 합의했다"면서 "과거 전례에 따라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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