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G그룹, 쌍용차 조건부 투자 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쌍용차[003620]가 인수 예정자인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9일 장 초반 컨소시엄에 참여한 KG그룹 계열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KG모빌리언스[046440]는 전날보다 13.35% 오른 9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 ETS[151860](6.92%), KG스틸[016380](3.48%), KG스틸우[016385](5.43%)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들 종목은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 소식에 지난달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바 있다. KG스틸우는 당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13일 서울회생법원이 인수 예정자를 KG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는 소식에는 오히려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등 M&A를 둘러싸고 KG그룹 계열사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 3월 28일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 미납으로 M&A 계약이 해제된 지 약 두 달만이다.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035600], KG모빌리언스 및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KG컨소시엄은 인수대금 9천억원을 외부 FI(재무적 투자자) 투자나 CB(전환사채) 발행 없이 컨소시엄 내에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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